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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격렬한' 시리아 IS 막판 소탕작전…끝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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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IS는 다른 지역서 여전히 위협적"

뉴스1

시리아민주군(SDF) 군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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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내 반군인 시리아민주군(SDF)이 10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날 CNN 기자들은 시리아군의 작전이 시작된 뒤 공습과 폭발, 박격포 포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무스타파 발리 SDF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SDF가 직접 충돌(작전)을 수행중이며 비행기가 무기고를 겨냥해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IS가 스스로 항복할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면서 "IS의 손에 남겨진 곳을 끝낼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는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많은 영토를 수중에 넣었지만 미국 주도 동맹군의 반격으로 대부분을 잃었고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그후즈에서 저항 중이다.

하지만 시리아에서 IS를 소탕한다고 해도 IS와의 싸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IS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으며 시리아와 이라크 외에 "세계 다른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IS가 패배했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말과는 다르다.

볼턴 보좌관은 이같이 말이 상충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은 IS가 점령했던 지역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면서 "이것이 IS 전체의 종말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과 프랑스 등 동맹국들이 IS의 부활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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