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월호 유가족 측이 천막을 치우겠다는 의사를 밝혀 18일 오전 10시부터 천막 14개 동을 철거한다고 14일 밝혔다. 천막 철거 전날인 17일 오전 유족들은 천막에 있는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일단 시청 창고로 옮겨 보관한다.
천막이 있는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다음 달 12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전시공간은 면적 80m²의 목조건물로 지금 천막이 있는 광화문광장 남측 공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전시공간에서는 ‘내일과 약속’이라는 주제로 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을 상영한다. 전시공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일정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만 운영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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