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동백꽃 주꾸미 축제…보령서는 주꾸미 도다리 축제 개막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와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
◇ 동백나무숲 거닐고 주꾸미 먹고
동백꽃 보고 주꾸미 먹으러 가야지 |
서천 앞바다의 주꾸미가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찼다.
때맞춰 동백꽃도 붉게 물들어 멋을 더한다.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서천군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에서 오는 16일 시작해 31일까지 펼쳐진다.
마량리 동백숲은 500년 전 마량리 수군 첨사가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조성됐다고 전해진다.
동백나무숲을 거닐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산책 뒤엔 주꾸미로 영양 보충을 하면 좋다.
동백꽃이 필 때쯤 주꾸미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더욱 쫄깃하고 고소하다.
축제장에는 주꾸미 요리 장터가 열리고, 서천 특산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주꾸미 낚시체험도 열린다.
동백나무숲 곳곳에 숨겨진 주꾸미 보물카드를 찾으면 서천군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 보령에 주꾸미, 도다리 별미 풍성
제가 주꾸미 잡았어요 |
보령 앞바다에도 봄철 수산물이 가득하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16일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과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스무 번째를 맞을 만큼 충남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꾸미는 피로 해소에 만점인 타우린이 풍부하고, 도다리는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에 새살이 올라 영양상으로 우수하고 맛이 좋다.
축제 기간 주말엔 낚시 고기 잡기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열리고, 평일엔 무창포 가요제와 품바 공연들이 펼쳐진다.
축제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진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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