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으로부터의 보호 및 자치권 유지 주장해와
IS 점령지에 깃발을 꽂은 SDF [AP=연합뉴스] |
(오마르[시리아] AP=연합뉴스] 쿠르드 민병대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민주군'(SDF) 측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도상에서 소멸된 2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 측에 협상을 요구했다.
SDF 총사령관인 마즐룸 코바니는 이날 IS를 몰아낸 것을 기념한 행사에서 "우리는 다마스쿠스 정부가 대화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쿠르드 지도부는 시리아 정부 측에 터키로부터의 보호와 함께 자치권을 요구해왔다.
자국 쿠르드의 분리독립을 막으려는 터키는 접경국 시리아의 쿠르드를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어, 미군 철수 및 IS 패망 후 시리아 쿠르드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리아 동부의 쿠르드를 터키에 대한 일종의 완충재로 여겨온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접경지역에 시리아군을 배치해 터키의 공격을 차단해주는 대신 사실상 쿠르드의 자치권을 내놓으라고 제안했다.
이에 미국은 시리아 국경지역에 '20마일(약 32㎞)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대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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