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진해·에버랜드 등 전국 각지서 봄꽃축제 개최
봄꽃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벚꽃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의 경우 석촌호수와 여의도에서 열리는 봄꽃축제가 가장 크게 열린다.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오는 5~12일 8일간 열린다. 호숫가를 따라 심겨진 1000여그루 벚꽃나무가 절경을 선사한다.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벚꽃시네마’도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매일 한편씩 어거스트 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매년 수백만명 상춘객이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도 열린다. 윤중로 일대를 중심으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개나리·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의 화려한 봄꽃이 장관을 이룬다.
창원에서 1일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진해 군항제’도 빼놓을 수 없다.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 등 진해구 전역에서 왕벚나무 36만여 그루를 만나보자. 하얀 꽃망울이 흐드러진 모습이 ‘벚꽃엔딩’ 그 자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주말부터 주요 외곽도로에서 군항제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튤립-매화-벚꽃-장미’로 이어지는 봄꽃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그니처 행사’인 튤립축제도 이어진다. 최근 오픈한 ‘하늘매화길’에서는 은은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포근한 매화와 벚꽃, 100만 송이 형형색색의 튤립 등 다양한 봄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 일대에서는 노란빛 가득한 ‘유채꽃축제’가 기다린다.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면 꼭 들러볼 것. 벚꽃과 한데 어우러져 넓게 퍼진 유채꽃밭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제주의 푸른 바다, 풍차, 한가로이 거니는 제주말이 꽃밭과 어우러져 특유의 ‘제주스러운’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진한 핑크빛 봄 내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 군포 철쭉축제를 찾아보자.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군포 핑크빛으로 물든 철쭉동산을 만날 수 있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happy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