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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앱, 애플 '에어 플레이' 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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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넷플릭스 앱이 애플 '에어 플레이' 기능 지원을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기술적 문제로 넷플릭스 앱이 더 이상 에어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에어 플레이는 애플이 지원하는 무선 화면 미러링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2013년부터 에어 플레이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이번 결정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단말 화면을 TV 등에 미러링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애플이 에어 플레이 지원 기기를 확대하는 전략에도 부정적이다. 애플은 스마트TV에 에어 플레이 기능 적용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넷플릭스 결정은 애플이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 '애플 TV 플러스' 출시를 예고한 데 따른 견제구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TV 플러스가 제공할 '채널' 서비스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에어 플레이 기능으로 인해 넷플릭스 콘텐츠가 소비되는 기기를 구분할 수 없어 지원을 중단했다”며 “넷플릭스 내장 기기로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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