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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주 1600원에 넷플릭스를?…모바일 '반값'·주단위 결제 시범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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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넷플릭스, 국내서 월 6500원 모바일 전용 요금제 ·주단위 요금 결제 시범 서비스 운영 ]

머니투데이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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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월정액 6500원짜리 모바일 전용 요금제와 주 단위 결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면서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점령에 나섰다. 아직까지 정식 출시가 계획된 것은 아니지만 시범 사업 이후 정식으로 요금제가 도입된다면 유료방송 시장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로 넷플릭스 시청 기기를 제한하는대신 요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요금제에 주단위 결제를 적용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정식 출시돼있는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총 3종이다.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 1만4500원 등으로 베이직은 1명, 베이직은 2명, 프리미엄은 4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여기에 월 6500원짜리 모바일 전용 요금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월정액 6500원의 모바일 전용 요금제가 정식 출시된다면 국내 유료방송·OTT 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 6500원 요금제는 넷플릭스의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의 절반 가격이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주 단위 결제 시범 서비스도 도입했다. 주 단위 결제를 적용하면 모바일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일주일에 1625원이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 베이직은 2375원, 스탠다드는 3000원, 프리미엄은 3625원 등이다. 주단위로 결제해 일주일 동안만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를 감상하는 식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부 국가 회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몇가지 옵션을 시범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테스트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랜덤하게 테스트 대상이 정해지며 추후 실제로 도입되지 않을 수도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점진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고 이에 앞서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모바일 전용 요금제와 주 단위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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