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씨(43)는 이날 자신의 아파트 앞 복도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같은 층 주민들을 계단에서 기다렸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경상을 입은 주민 중에는 ㄱ씨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치거나,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는 등 가볍게 다친 이들도 있다.
사건 당시 한 주민은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2층 계단이다. 뭐가 무너지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대피를 하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사건 현장. |경남경찰청 제공 |
경찰은 ㄱ씨가 임금체불 등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주민들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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