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폭탄 테러로 200명 이상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데 대해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될 테러가 가해졌다"고 애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SNS 메시지/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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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과 믿음이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시리세나 대통령님이 하루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오후 5시 현재 주스리랑카 대사관과 영사 콜센터에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누르술탄(카자흐스탄)=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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