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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N현장]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영화제 수상 가능성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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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봉준호 감독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4.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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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의 칸 국제영화제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봉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에서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마어마한 감독님들이 다 포진해 계시다. 그런 분들의 틈 바구니에 낀 것이 영광"이라며 "다만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은 높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외국 관객들이 '기생충'을 100% 이해하진 못할 것이다. 워낙 한국적인 뉘앙스로 가득 차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순된 얘기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두 가족의 극과 극 상황에 처해져 있는 모습들은 전세계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빈과 부의 모습"이라면서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외국 관객들에게도 파고들 수 잇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5월 말 국내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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