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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살맛나는세상이야기]대구은행, 맞춤형 금융교육...금융생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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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DGB대구은행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은행원탐구생활)을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최초 지방은행으로 창립한 DGB대구은행이 지역사회의 금융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기관으로서 금융소비자에게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계절별 맞춤 지원과 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해 지역과 공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2014년 259억원, 2015년 230억원, 2016년 195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7년 300억원, 2018년 31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348억원 중 13% 이상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환원한 셈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민으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역의 많은 기업들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지역은행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요자에 맞춘 금융교육 제공

대구은행은 재능나눔 봉사활동인 '금융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의 금융교육은 ▲찾아가는 금융교육(1사1교) ▲은행원 탐구생활 ▲파이낸토리 ▲금동아놀자(금융동아리야 놀자) ▲찾아가는 금융펜토링(Finance-mentoring) ▲금융 첫걸음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금융 잡 고(JOB GO)! 금융캠프 ▲9988금융교실(99세까지 88한 금융교실) ▲가다나 금융교실(가치를 나누는 다문화 금융교실) 등 총 9가지다. 수요자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금융교육(1사1교)은 초·중·고등학생의 합리적인 소비습관 형성을 위해 대구은행이 결연을 맺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구은행은 교사·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해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 주최로 개최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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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지역 내 금융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상식 및 금융사기피해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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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영업점과 인근 초·중·고교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전문강사가 결연학교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금융 잡 고(JOB Go)!' 금융캠프는 금융교육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은행기기가 구비된 무빙 뱅크가 직접 지역학교를 방문해 은행원 직업 소개와 놀이를 통한 경제교육, 모바일 뱅크를 통한 은행 체험을 진행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이 은행 체험을 통해 시장경제를 실생활 중심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금융가치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은행이 4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금융박물관은 대구은행이 금융교육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 대구은행 본점 지하에 위치한 금융박물관은 대구은행의 발자취와 지역금융 역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이 방문해 올바른 금융가치관과 경제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습 공간도 제공한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이 견학할 수 있으며, 월 평균 20회의 금융견학이 진행되고 있다. 내부에는 과거 은행모습을 구현해 업무수행중인 행원과 수동식 계산기, 모형 창구 등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이 금융상식을 높일 수 있도록 키즈뱅크, 각국의 화폐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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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최근 재개관한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에서 전문 학예사로부터 국내외 화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DGB대구은행


대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 학생을 위한 체험교육과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놀이형 금융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은행, 생명, 증권 등 다양한 영역의 금융을 이해할 수 있는 금융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계절에 취약한 계층 맞춤형 지원

대구은행은 사계절 변화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계절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봄, 가을에는 화재에 취약한 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해 지역주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살핀다. 지난 2월 대구은행은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1만여가구에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쪽방형 고시원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주택은 가정용 소화기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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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영천영업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서 영천시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세대를 함께 방문하여 연탄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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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임직원이 모여 지난 2018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에는 더위에 취약한 홀몸노인과 노숙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수를 배부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대구은행은 여름철 폭염으로 지역주민들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 점포를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여름을 날 수 있게 했다. 대구 수성구 본점을 비롯해 지역별 거점 점포 20개를 개방하고 그 외 147개 영업점도 별도로 영업 시간 중 실내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은행업무를 보지 않아도 은행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에는 추워진 날씨에 막막해진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과 김장을 나누고 혹한기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올해로 11년째가 되는 김장 나눔 행사는 매년 임직원들이 동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경산시청과 함께 방한용품(차렵이불·패드 세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구은행은 지역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신~바람 컨설팅'을 진행했다. 대구은행은 관련분야 전문가를 고용해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상권, 입지분석 등을 통한 경영진단부터 특허, 법률과 세무 등에 이르는 전문지식, 점포운용노하우까지 지원하기 전 선택만 하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문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업무에 바쁜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배려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DGB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ul11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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