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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대한축구협회, 22일 김포시 방문 축구종합센터 현장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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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포시를 대상으로 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현장실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심사위원이 정하영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김포시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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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현장실사가 22일 오전 김포시에서 시작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축구종합센터 실사 관계자들에게 '통일한국 축구 백년대계 수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이날 후보 부지 인근 통진레코파크에서 진행한 실사에는 김정남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허정무 전 축협 부회장, 홍명보 축협 전무이사 등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단이 참석해 김포시의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했다. 김포시에서는 정하영 시장 외에도 김두관 국회의원,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과 김종혁 부의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김포시, 경주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를 실사 대상으로 추렸다. 11명으로 구성된 축구협회 심사단은 24일까지 실사를 거쳐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 뒤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사단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뛰어난 부지 지형과 입지, 편리한 접근성에 관심을 표했다고 시는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 후보 부지는 김포국제공항과 15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서김포통진IC 등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췄으며, 배후에는 수도권 150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정무 심사위원은 "축구전용구장을 3만석 규모로 확대한다면 프로축구 경기와 A매치 경기 유치가 가능하다. 1만5천석 규모 전용구장을 3만석으로 확대해 제안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라 국비 등 재정지원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며 김 의원의 답변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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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김포시 통진레고파크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김포시제공)2019.4.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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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나뿐만 아니라 홍철호 의원 역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김포시 선출직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김포 발전을 위해 철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여㎡ 부지에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센터에는 1000석 이상 소형 스타디움,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는 숙소와 상근직원 200여명이 사용할 사무동 등도 함께 건립, 축구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내외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김포시는 양촌읍 누산리 일대 36만9000㎡(11만1320평) 규모 부지와 시비 200억원 지원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시는 체육관, 수영장, 기타 운동시설을 생활체육시설로 자체 설치·운영해 축구협회 총사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점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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