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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회담에 동시에 '푸틴 최측근' 면담…발빠른 대응나선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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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靑 "모든 회의가 아무 의미없지 않아…계속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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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9월4일 청와대를 방문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맞이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과 동시에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과 면담을 갖고 대북 상황 관리에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서울에서 한러 고위급 안보회의를 갖는다"며 "파트루셰프 서기는 문 대통령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발빠르게 정보 수집 및 공유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측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러시아와 외교관계를 이용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북러 정상회담과 동시에 이같은 접촉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회의가 아무 의미없이 진행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러 고위급 안보회의는 이번이 5번째다. 직전 회의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서울에서 진행된 고위급 안보회의를 계기로 파트루셰프 서기를 만났던 바 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에 관여해온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 결과에 따라 한러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한국 방문 초대를 받아들였다"며 "내년 안에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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