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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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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산업발전시대 추격형 연구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국제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사진)은 24일 과천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 D램,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광대역인터넷 '와이브로'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던 것은 맞지만 몇 가지 성공 사례의 늪에 빠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연구원이 스스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ETRI가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산업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현장 지원, 국민 생활과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초원천 연구 등 세 가지 임무가 한꺼번에 주어지면서 연구자들이 힘에 부치는 상황이 됐다"며 "앞으로는 연구 성격에 따라 평가 시스템과 재원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민간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탈바꿈'을 통해 개방과 협력에 주안점을 둔 연구개발(R&D)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 =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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