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네덜란드 작은 호텔서 24일 새벽 폭발사건 발생…사상자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1일 부활절에 스리랑카의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3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네덜란드의 한 호텔에서 24일 새벽 폭발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잔데이크의 한 작은 호텔에서 24일 오전 2시 25분께 누군가가 호텔에 폭발물을 떨어뜨려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호텔의 유리창과 창틀이 부서졌으며 당시 호텔에는 31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은 옷을 입은 용의자는 폭발이 발생한 뒤 번호판이 없는 스쿠터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을 범행 의도를 가진 행동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폭발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류탄과 같은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수류탄을 이용한 폭발사건이나 위협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새벽 폭발이 발생한 네덜란드 한 호텔 [네덜란드 NOS 방송 웹사이트 캡처]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