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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산업부-서울시, 동대문 패션시장에 ICT 접목해 상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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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 세계 최초 상설매장 25일 오픈

loT로 '대형물량' 수주-배분-생상 전공정관리…'V커머스 스튜디오' 조성

아시아투데이

개인맞춤의류 주문·생산 시스템./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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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장민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동대문 패션시장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혀 이 일대를 글로벌 패션의류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는다.

산업부와 시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5대 프로젝트는 동대문 △개인 맞춤의류 24시간 내 생산 △정보통신(IT) 기반 봉제일감 공동수주 및 분산생산 △인공지능(AI)·코디네이터 활용 스타일 제안 △V-커머스 활용 국내외 마케팅 △소재-생산-온라인 유통 밸류체인 연결이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개인 맞춤의류를 24시간 내 생산하는 프로젝트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이 가동된다. 이 매장은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기본 디자인 패턴과 옷 색깔, 소매 길이 등을 선택하면 3D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가 24시간 안에 옷을 제작해준다.

‘대량물량’ 수주·생산이 가능토록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과 5G를 이용, 동대문 봉제공장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동률 파악하는 등 2020년까지 대형물량 수주부터 각 공장별 최적화 배분·생산까지 전 공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로 개인별 스타일을 맞춤 분석해 상담해주고 동대문 상품 구매까지 연계해주는 맞춤형 스타일 추전 매장 ‘마이 스타일 랩’(My Style Lab)도 시작한다. 이 과정에 IT 스타트업이 참여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가상 피팅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온라인 앱을 구축하고 동대문 소매상가에 시범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ICT+패션 융합 유통플랫폼인 ‘V-커머스 스튜디오’도 하반기에 조성한다. V-커머스는 영상을 통해 제품정보를 전달하고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또한 유통업체·디자이너(동대문)-원단·염색(대구·경기)·봉제(창신동) 업체를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와 시는 이날 오후 2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2층에서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 개장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동면 ㈜KT 사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주) 대표이사, 한준석 한국패션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산업부, 시, 관련 기업, 한국패션산업협회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따라 산업부와 시, 한국패션산업협회는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산업부와 KT, 롯데자산개발, 한국패션산업협회는 5G,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사업화 모델 창출과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시에서 추진해온 디자이너 육성, 의류 제조업체 지원 등 패션·봉제사업과 적극 연계해 매장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이 시범매장을 계기로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에 ICT를 결합해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테크 패션(Tech Fashion)의 허브로서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新)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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