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중국산 액세서리를 국산으로 둔갑…서울시, 폭리 취한 업자 4명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입가의 9~10배 가격으로 판매…액세서리 8만여점 압수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 액세서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소매점에 납품해 9~10배 폭리를 취한 일당 4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주범 A씨(42)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의 창고와 판매장소를 압수수색해 원산지 표시 위반 제품 8만여점을 압수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서 ‘Designed by KOREA’ ‘Made in KOREA’ 라벨을 중국산 액세서리에 붙여서 한국으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노숙자와 사회 초년생으로부터 인감도장·인감증명서·신분증·통장을 받아 그들 명의로 법인 및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범행에 이용했다. 이 같은 tn법으로 연매출 59억여원을 올리면서도 세무당국에 수입상품에 의한 매출은 0원으로 신고한 정황도 포착했다.

또 주범 A씨는 사회 초년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송정재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저가의 외국산 제품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이므로 지속적인 첩보활동과 수사를 강화해 공산품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