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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9184억원…4대 금융지주 중 1등 자리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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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9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신한·KB·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중 1등 자리를 굳혔다.

25일 신한지주(055550)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8575억원)보다 7.1% 증가한 9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지주는 727억원 차이로 KB금융지주를 제치고 4대 금융지주 중 1등 자리를 굳혔다. KB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57억원이었다. 3위는 우리금융지주가 차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은 5686억원,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5560억원이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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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호조에 대해 "그룹 내 비금융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졌고, 은행의 순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라고 했다.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1908억원이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대출규모가 늘어난 데다 해외 이자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나며 이자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8220억원이었다. 오렌지 라이프 편입하면서 보험이익이 증가하고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자산건전성 관리 부문에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5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보다 1.2%포인트 오른 10.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오른 0.80%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609억원이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증권·보험 등 다른 계열사의 실적이 고루 좋았던 데다,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덕분"이라고 했다.

주요 그룹사 중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6181억원이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이 작년 말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2.2%, 기업대출은 3.0%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늘렸다"고 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작년 말보다 3.1% 늘었다.

원화예수금은 서울시금고 유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유동성 핵심예금이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이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61%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6.6%증가했다.

그 외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22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줄었다. 신한금융투자의 1분기 순이익은 708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 채권평가이익과 기업금융(IB) 관련 이익이 좋았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2% 증가한 539억원이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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