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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與 "한국당, 무도한 행위 중단해야…패스트트랙 반드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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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회선진화법 어기면 피선거권 박탈" 경고

홍영표 "패스트트랙 지정 포기 안 해…한국당 책임 묻겠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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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박기호 기자,정연주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육탄저지에 나선 자유한국당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밤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어기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도 있고 집행유예 이상을 받게 되면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 있다"면서 "이런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의원이 보좌진을 앞세우고 회의장 진입을 막는 행위는 불법행위이자 사악한 행위이자 비겁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회선진화법이 산산이 무너졌다"며 "국회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한국당이 여당일 때 만든 법인데 한국당이 스스로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가 자유한국당의 불법폭력에 의해 난장판이 됐다"며 "우리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신속처리법안 지정을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우리 온 국민이 더이상의 동물국회를 볼 수 없다고 해서 국민의 요구로 만들어진 법"이라며 "그 법을 자유한국당이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분명히 경고한다.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입법행위를 정면으로 파괴한 초유의 사태"라며 "자기들이 법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백혜련 의원도 "사개특위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15시간에 거쳐 논의했는데, 정말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불가항력적인 상황이나 반드시 회의를 열어 수십년에 거친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성사키겠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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