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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경찰, 버닝썬 마약 사건 마무리…이문호·애나 검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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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경찰,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 MD 애나' 기소의견 검찰 송치]

머니투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오른쪽)와 중국인 출신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 '애나' A씨 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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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29)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애나'로 알려진 중국인 출신 버닝썬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자) A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쯤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조직적 마약 유통이 있었나", "마약을 투약할 때 승리도 함께 했나", "버닝썬 자금 횡령에 관여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버닝썬 클럽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다. 이씨는 마약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식 결과,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한 끝에 19일 구속했다.

A씨에 대해서도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나 유통 혐의에 대한 소명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A씨 모발과 소변 등을 정밀감식한 결과 마약인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에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사건은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버닝썬 MD 조모씨와 한모씨, 이모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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