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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돌쟁이 아이와 여행을 떠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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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송이진] 하루가 한 달처럼 흘러가던 육아 초반. 하루에도 몇 번씩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동안 저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신입사원이 된 것만 같았거든요. 퇴근도 없는 도돌이표 같은 육아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여행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을 '지금 이곳으로부터의 일탈'에 의미를 둔다면 그때야말로 가장 떠나고 싶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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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도 없는 도돌이표 같은 육아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여행이었습니다. ⓒ송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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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내용 요람은 무조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 맨 앞자리에 설치해 다른 좌석보다 공간도 넓은 편이고 아이를 눕혀 재우지 않더라도 앉혀서 놀리거나 유아용품을 넣어둘 수도 있어 여러모로 편하거든요.

기내용 요람은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괌, 세부, 사이판처럼 아기 엄마들이 선호하는 노선은 경쟁이 아주 치열하답니다. 저가 항공사는 서비스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시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요.

만약, 엄마 혼자 아이와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항공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아나는 항공기 우선 탑승과 도착지 수화물 우선 수취를 할 수 있는 해피맘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대한항공은 7세 미만 아이를 2명 이상 동반한 경우 직원 1명이 전담해서 출국을 도와주는 한 가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짐이 많다면 공항터미널에서 택배로 집까지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관련 서비스도 많아졌는데요. 제주의 경우 짐을 공항에서부터 각 여행지로 계속해서 옮겨주는 짐 옮김이 업체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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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발권할 때 교통약자 우대카드를 받으면 전용 출국장에서 빠르게 보완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송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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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발권할 때 교통약자 우대카드(패스트 트랙)를 받으면 전용 출국장에서 빠르게 보완 검색대를 통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칙적으로 100ml가 넘는 액체는 기내 반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아이 분유나 이유식 등의 액체류는 통과할 수 있어요. 밤 비행기의 경우 아이가 깊이 잠들면 유모차 그대로 통과할 수 있게 배려도 해 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 여행의 주인공은 아이가 아닌 부모라는 점입니다. 부모 취향대로, 부모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하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자란답니다.

*칼럼니스트 송이진은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19년차 방송인. 50여 편의 광고를 찍은 주부모델이기도 합니다. 저서로는 「아이와 해외여행 백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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