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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밤하늘 수놓는 3천개 등불'…27일 두류공원서 소원풍등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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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8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가 열린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입장객의 소원을 담은 풍등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8.05.19. wjr@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풍등 3000개가 밤하늘을 형형색색 수놓는 동화 같은 풍경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소원풍등 날리기와 연등 행렬 행사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소원풍등 날리기는 부처님 오신 날(5월12일)을 봉축하는 대구불교총연합회의 달구벌관등놀이 부대행사 중 하나다.

2014년 달구벌관등놀이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가 터지자 일부 참가자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1400개의 풍등을 날린 게 시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원풍등 날리기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올해 1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는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두류공원~반고개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를 거치는 구간에서는 연등 행렬이 이어진다.

연등 행렬에는 취타와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띄운다. 흰 코끼리와 용 모형, 연꽃 모양의 깃발, 10만 개의 오색등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5월3일~6일 수성구 상동 상동교와 남구 이천동 희망교에서는 전시회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퓨전 마당놀이와 거리음악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사찰음식·한지등 만들기, 다도, 명상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원풍등 날리기는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o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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