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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개최 두고 시민단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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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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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도시공원 민간개발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로, 한 차례 연기됐던 도시공원위원회가 고성과 몸싸움 끝에 또다시 무산됐다.

시민사회단체 소속 10여명은 26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참관을 요구하면서 이를 저지하는 시청 공무원들과 한 시간 가량 충돌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위원회 회의는 조례에 따라 공개하게 돼 있다"며 "한범덕 시장은 시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강행하고 있는 구룡공원 민간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 시작 한 시간 가량 전부터 건물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고성과 몸싸움은 결국 청주시가 위원 성원 부족을 이유로 회의를 취소하면서 일단락 됐다.

시 관계자는 "위원 15명 위원 가운데 과반수가 참석하지 않아 회의를 연기했다"며 "다음 회의 개최 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9일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구룡공원 민간개발 사업 평가표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단체 항의로 연기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9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구룡공원을 포함한 8개 공원의 민간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일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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