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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인천 청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본격화'...경자위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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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2블럭 위치도/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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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의료복합타운 공모 추진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이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06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의·의결은 2014년 4월 인천경제청이 의료복합타운 추진을 시작한지 약 5년여 만에 어렵게 이룬 성과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민간사업자인 ㈜청라헬스케어와 협의해 토지이용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은 투자유치용지(2블록·경서동 832-9 일원) 26만1635㎡ 터에 의료시설과 오피스텔, 노인복지시설(메디텔) 등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민간사업자는 2017년 6월께 인천경제청과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이행협약(MOA)을 맺고 협약금 10억원을 납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세포치료 및 암 전문병원, 오피스텔, 노인복지시설, 치의·간호대학, 산학융합센터, 메디텔 등의 계획이 담긴 의료복합타운 사업계획서를 인천경제청에 신청했다.

하지만 산업부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등은 오피스텔 물량이 과하다며 접수된 개발계획변경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자위 심의·의결을 토대로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의료 및 교육 등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의료관광객을 위한 편익시설을 집적시킬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의 인접성을 고려,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의료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제청은 상주 인구 부족과 대형병원들의 낮은 수익구조로 인해 의료산업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청라 주민들의 의료 정주여건 개선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왔다.

이번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는 예정 시간을 넘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으며, 경제청과 위원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참석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는 오랜 기간 미개발지로 남아있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고,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한 필요성과 의료산업의 현실 등을 설명했다.

또 병원 등의 앵커 시설이 국제도시의 위상에 맞는 컨셉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하며, 위원회에서 필히 의결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 3월 심의 시 도출된 특혜 및 개발 규모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인천경제청에서 특혜 시비 등에 대한 법적 문제 해결과 개발 의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을 확인,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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