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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법무부, 감찰관에 마광열 감사원 국장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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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1년 만에…“탈검찰화 일환”

경향신문

법무부가 1년 동안 공석이었던 법무부 감찰관에 29일자로 마광열 감사원 특별조사국장(55·사진)을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마 신임 감찰관은 광주일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감사·감찰 전문가다. 2014년 1월부터 2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을 지냈고 2016년 1월부터 감사원에서 심사관리관, 심의실장, 산업금융감사국장 등을 맡았다. 법무부는 이번 임용에 대해 검사가 맡아오던 직책을 개방하는 탈검찰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인사를 공모해도 검사 출신이 많이 맡아왔는데 이번엔 검사 출신을 배제했다는 뜻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4월 검사 출신인 장인종 전 감찰관이 사표를 내고 자진사퇴한 후 감찰관 직위를 일반직 개방형으로 전환했다. 당시 장 전 감찰관의 임기가 1년 남았던 터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에 대한 퇴임 압박 논란도 있었다.

이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여러 차례 공모를 진행한 끝에 1년 만에 마 감찰관을 낙점했다.

법무부는 “감사·감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법무·검찰 분야에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선진화된 감사기법으로 청렴·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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