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책회의는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주재했다. 이날 새벽 선거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 ‘작전’에 힘을 쏟은 홍영표 원내대표는 과로로 나오지 못했다. 조 의장은 패스트트랙 지정의 의미와 후속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경제 걱정을 했다. 그는 “누차 강조했지만, 추경의 생명은 타이밍이고 그 효과는 처리 속도에 비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조 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3%의 주요 원인이 투자 부진이었음을 감안했을 때 추경이 조기에 집행돼야 올해의 성장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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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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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로선 한국당의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당분간 대여 공세를 강화할 태세다.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에 총력 투쟁을 한 한국당은 30일 오전에는 회의를 열지 않았다. 한국당은 앞서 이날 새벽 2개의 특위에서 모두 통과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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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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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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