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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Hot-Line] "LG전자, 스마트폰 부진을 가전이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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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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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이 확대됐지만 가전 부문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90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7276억원, TV 3465억원, 스마트폰 -2035억원, 전장 -154억원, B2B 555억원이다.

모바일 부문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0%나 감소하는 등 매우 부진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메모리, MLCC 등 원재료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 연간 손익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1분기 가전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와 같은 뉴라이프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이들 제품군이 봄철 가전에서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7546억원으로 예상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심리 둔화에 따른 이머징 마켓에서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모바일사업부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뉴라이프 가전과 필수가전 영역의 확대에 따른 캐시카우의 성장, 신성장 동력인 전장 및 로봇, B2B 등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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