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조7천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추경을 반영한 도의 올해 예산은 당초 본예산 24조3천731억원보다 7.8% 증가한 26조2천633억원 규모다.
경기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 |
추경안 편성은 지방세 4천471억원, 순세계잉여금 9천317억원, 국고보조금 3천822억원, 지방세 추가 세입 4천471억원 등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적의무적경비(7천69억원), 국고보조·용도지정사업(4천649억원), 재정안정화기금 추가 적립(636억원) 등에 쓰이며, 경상·자체사업에도 2천537억원을 투입한다.
추경은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및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 및 안전 강화 ▲복지서비스 확충 ▲재정 체력 강화 등 5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 보면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둬 모두 878억원을 반영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 일자리 133억원, 청년면접수당 75억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6천여만원 등이다.
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건립을 위해 58억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에 71억원, 경기침체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예산을 세웠다.
경기도, 1회 추경예산안 브리핑 |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산으로는 405억원을 담았다.
세부 사업예산을 보면 친환경 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을 편성하고 정부 추경 확정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전기버스 구매비,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예산으로 213억원을 반영했다.
소방 등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612억원을 편성했다.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18곳 347억원,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원, 소방헬기 사고 예방장치 설치 9억원 등이다.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천371억원을 세웠다.
행복주택,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에 1천124억원,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963억원, 도립정신병원 운영(14억),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고압산소 체임버 지원(22억원) 등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에 206억원을 반영했다.
경기도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에 63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3월 주택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재정 분권, 지역 상생발전기금 출연 연장, 특례 시 설치 등 경기도 재정을 압박하는 요소가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밖에도 도는 도의회와 협의를 통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예산 211억원, 청년 정책 플랫폼 구축 3억원, 스타트업·도약기업 통합 컨설팅 지원 2억원 등 도민 체감정책을 발굴해 관련 예산을 세웠다.
제1회 추경예산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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