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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제네시스가 중앙선 넘어…어버이날 고향 찾은 자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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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6일 오전 진도군 의신면 한 편도 1차선로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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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오던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3명이 숨졌다. 숨진 승객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는 6일 오전 0시 4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A(29)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K7 택시와 충돌했다.

택시에는 운전사와 승객 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모를 만나러 서울에서 내려온 자매와 마중 나온 남동생, 남동생 지인 등 4명이었다.

사고로 택시 운전사(59)와 B(60)씨 자매 등 3명이 숨졌다. 택시에 타고 있던 B씨 남동생과 지인 등 다른 승객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A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였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A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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