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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일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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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갤럭시폴드 화면에 문제가 발생한 모습.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폴드 출시일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를 사전 주문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예상 출시일을 확정해 발표 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이번 안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2주 안에 재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메일을 통해 제품 주문 취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달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안내에서도 구체적 출시일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제품 출시 확정까지는 짧게는 1~2주, 길게는 1달여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이내 제품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갤럭시 폴드의 5월 제품 출시도 불가능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리뷰폰 4건을 분석해 “2대는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됐고, 나머지 2건은 '접히는 부분(힌지)의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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