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각) 미국의 갤럭시폴드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갤럭시폴드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출시일은) 수주 안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5월 31일까지 제품이 배송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문이 자동 취소된다"며 "이를 원치 않는다면 예약 주문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 번 더 해달라"고 썼다.
지난달 말 출시 취소 결정을 내릴 때 삼성전자는 미국 사전 예약 고객에게 '수 주 안에 내놓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수 주'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5월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일부 제품에 발생한 단순 불량이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5월 31일까지 제품 발송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단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에 출시일을 미리 정해놓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고의 품질을 확신한 다음 출시할 예정이며, 이것이 이달이 될지는 현재로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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