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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삼성 갤럭시폴드, 이달 출시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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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 내 폴더블(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폰인 갤럭시폴드를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화면 불량 논란이 일면서 출시를 취소했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각) 미국의 갤럭시폴드 사전 예약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갤럭시폴드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출시일은) 수주 안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5월 31일까지 제품이 배송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문이 자동 취소된다"며 "이를 원치 않는다면 예약 주문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 번 더 해달라"고 썼다.

지난달 말 출시 취소 결정을 내릴 때 삼성전자는 미국 사전 예약 고객에게 '수 주 안에 내놓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수 주'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5월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일부 제품에 발생한 단순 불량이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5월 31일까지 제품 발송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단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에 출시일을 미리 정해놓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고의 품질을 확신한 다음 출시할 예정이며, 이것이 이달이 될지는 현재로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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