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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진그룹 총수 조원태로 확정…공정위에 동일인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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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진그룹이 조원태<사진> 한진칼 회장을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오는 15일까지 공정위에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서류를 내는 것은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을 지정한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동일인을 지정한 뒤 동일인을 중심으로 혈족 6촌, 인척 4촌까지 계열사 지분 보유 현황, 사익 편취 여부 등을 판단한다.

동일인은 대기업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인이다. 동일인에 따라 특수관계인 범위가 달라지고, 기업집단 범위도 달라질 수 있다.

공정위는 올해 대기업집단지정 현황을 지난 9일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한진그룹의 자료 제출이 늦어지면서 15일로 미뤘다. 이에 고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자녀 조원태‧현아‧현민 등 유족 사이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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