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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진그룹 ‘총수 조원태’ 내주 공정위에 동일인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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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진그룹이 조원태 한진칼 회장(사진)을 총수로 지정하고 관련 자료를 다음주 15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일가는 10일 한진그룹의 동일인을 고 조양호 전 회장에서 아들 조원태 한진칼 회장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하고, 마감 기한인 15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9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지난 9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한진그룹이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일정을 늦췄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고 조양호 회장이 유산으로 남긴 지분을 놓고 조현아·현민을 비롯한 세 자녀 간에 갈등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관측이 잇따르면서 그룹 경영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자 내부적으로 수습에 나섰을 것으로 보인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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