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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 담판 합의 없이 종료…후속 일정 못 잡고 "협상 계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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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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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이틀 동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오전 0시 1분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전격 인상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린 가운데 양국은 일단 협상을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중간 난기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협상이 종료된 뒤 트위터를 통해 "지난 이틀간 미중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측 대표단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향후 3~4주 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미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총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더해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양국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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