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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 "600억 달러 美 제품에 다음달 최고 25%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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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다음 달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 위원회'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6월 1일 0시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5%에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보복 관세는 600억 달러 상당, 모두 5,140개 품목에 부과됩니다.

2,490여 개 품목은 25%, 1,070여 개 품목은 20%, 970여 개 품목은 10%, 590여 개 품목은 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번 보복 관세가 부과된 대상은 지난해 무역갈등이 불거진 뒤 2천억 달러 중국산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중국이 관세를 올렸던 6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입니다.

중국 정부는 공고문을 통해 "미국 측이 관세 인상을 통해 무역갈등을 고조시키고, 협상을 통해 무역 분야 이견을 해결한다는 원칙을 어겼으며, 양국의 이익을 손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관세인상에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무역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가 관세 부과까지 다소 간의 시간을 두면서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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