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 국내 증시도 불안정 |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등 미중 무역전쟁이 보복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에 이어 14일 문을 연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872.83로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보다 1.16% 내린 1,533.80에 형성됐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98%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7% 떨어졌다.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225 지수가 1.30% 하락 20,915.92로 내려앉으며 21,000선이 무너졌다.
토픽스는 1,520.88에 형성되며 1.31%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0.20% 내린 2,074.84에 형성됐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1.23% 떨어졌다.
앞서 13일 중국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와 유럽 주요국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1천304달러까지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가 전날보다 0.75% 가량 오르는 등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9.42엔으로 전장대비 0.219% 상승했다.
미국 국채도 강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2.3891%까지 하락하며 올해 3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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