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협상 기대에도 투심 위축…외인·기관 매도세
국내 자동차 등 여파 우려도…현대·기아차 부진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5%(3.15포인트) 내린 2078.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8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0%, 1.14%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8.06으로 12.12%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 성공 결과를 3~4주 내 알게 될 것이고 적절한 때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나머지 3000억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에 대해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은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 365억원, 연기금 등 124억원, 보험 19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사모펀드는 35억원, 투신 23억원, 은행 8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7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소형주는 0.35% 오르는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26%, 0.27% 내리고 있다. 화학, 의료정밀, 증권, 의약품 등이 1% 미만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다. 2%대 약세인 전기가스업 낙폭이 가장 크고 이어 유통업,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기계 등 순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대 상승세고 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기(00915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한국전력(015760)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086280) 강원랜드(035250) 넷마블(251270) 등은 2%대 약세다. 삼성화재(000810)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지정 소식에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004170)가 각각 6%, 5%대 하락세다.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서흥(008490)은 10%대 급등세고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백산(035150)과 호실적을 알린 한국콜마(161890)가 4~5%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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