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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나경원, 달창·한센병 논란에 "與 극우 용어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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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한국당 원내대표 "산업화·민주화 중심에 5·18…그 정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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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정투입 주문은 엉뚱한 처방'이라며, '국가부채 1700조로 국가재정 건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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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한국당 인사들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무엇을 하면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평을 내놓고 언론은 편향적으로 보도하며, 포털사이트는 이를 확대재생산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기들(여당)에게 불리한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확산되기 전 극우가 사용하는 나쁜 용어라는 프레임을 씌어 막으려는 의도"라며 "이것이 전체주의의 시작이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제가 지난 주 대구에서 ('달창') 발언을 할때 그 단어의 뜻을 '문 대통령 극렬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며 "그럼에도 비속어로 통용된다고 하기 때문에 즉각 사죄했다"며 "그러나 지난 주 방송, 신문사설과 포털은 물론 민주당은 규탄대회까지하며 극우·막말 프레임을 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 표현의 뜻을 묻는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올라갔다"며 "일반 국민들도 비하용어라고 생각 못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비유한 것에 대해 "라디오에 함께 출연한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사이코패스를 의학적 용어라고 변명하고 방어하자 그렇다면 우리도 문 대통령에 대해 뭐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은 2차 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중심에는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는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정부라고 선언하고 민주묘역 조성발표 후 4년만에 국립묘지를 완성했다. "5·18특별법 제정을 결단하고 여당에 지시해 특별법을 제정했다"며 "결국 5·18을 최초로 인정한 것이 우리 당의 전신 정당 출신 대통령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저희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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