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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반기문 만난 황교안 "탈원전, 미세먼지에 치명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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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잘 활용하는 방법 통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해야"

潘 "미세먼지, 정파적으로 다뤄선 안돼"

뉴스1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반기문 위원장이 면담하고 있다.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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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형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원전을 가동하지 않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이니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만나 "미세먼지에는 국내적, 국외적 요인이 있는데 국내적 요인 중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이 탈원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탈원전은 민생도 망가뜨리지만, 미세먼지에도 치명적 역할을 하고 있으니 문재인 정부에서 입장을 바꿔 원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한 전날(16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한 것을 소개하면서 "미세먼지 대책을 공동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고, 추 대사도 그렇게 해야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대외요인과 국내요인이 잘 개선돼 미세먼지로 우리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을 현저히 감소하게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된 뒤 가장 먼저 만든 특별기구가 미세먼지 특위"라며 "한국당은 미세먼지에 대해 예민하게 대응해왔고, 중국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공동대책을 요구하면서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지도록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기후변화의 문제는 정파적인 문제로 다뤄서 될 게 아니다"며 "미세먼지는 기술이나 과학을 동원해 감소시킬 수 있느냐, 저감시킬 수 있는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정치쟁점화 되지 않도록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황 대표께서 여러차례 미세먼지의 중요성을 말씀하셨고, 정파를 떠나 전 국민들이 합심해서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을 잘 보고 있다"며 "황 대표께서 이런 문제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가급적 9월까지는 단기처방방안을 검토해보려한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국민이 납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을 수 있는 좋은 저감방안, 예방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보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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