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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개 매달고 달린 차 포착…동물자유연대 차주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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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나포면 인근 도로에서 개를 매달고 달린 봉고차가 포착됐다. 동물보호 단체는 이 봉고차주를 찾아 고발할 방침이다.

16일 동물자유연대는 페이스북에 "군산에서 악마 에쿠스 사건을 연상케 하는 동물학대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을 영상과 함께 게시했다. 악마 에쿠스 사건은 지난 2012년 4월 에쿠스 승용차가 개를 트렁크에 매단 채 질주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영상 속 개는 봉고차에 쇠줄로 묶인 채로 달리는 자동차 속도에 맞춰 힘겹게 달리고 있다. 개를 묶고 달리는 봉고차는 영상 제보자의 차량이 지나가지 않자 왼손을 내밀며 지나가라는 신호도 보낸다.

조선일보

봉고차에 묶여 힘겹게 뒤를 쫒는 개의 모습./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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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영상의 제보자는) 자신도 반려동물을 키워 이를 간과할 수 없어 촬영을 하고 이를 제보했다"며 "유사한 사건이 수 차례 발생하고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또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앞선 사건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동물자유연대는 "내일 고발장을 작성해 관할서에 접수할 예정"이라며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감시하고 지켜보겠다. 또 해당 동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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