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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법무 김영식, 균형인사 권향엽 등 靑비서관 5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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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 석종훈, 농해수 박영범, 여성가족 홍승아
법무비서관엔 또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민주당 당직자로 잔뼈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문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에 김영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인사수석실 산하 균형인사비서관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중소벤처비서관에는 석종훈 종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농해수비서관에는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이, 여성가족비서관에는 홍승아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남 함평 출신의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송원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40회로 판사를 시작, 서울고법과 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전임자인 김형연 전 비서관처럼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도 지냈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 말 대법원에 사표를 내고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도 2017년 5월 사표를 낸 지 이틀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로 갔을 때 판사들 사이에선 "현직 판사의 청와대 직행은 그 자체로 사법부 독립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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