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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文대통령,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표 균형인사비서관 등 5명 후임 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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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7일 靑비서관 5명 인사

靑 "출범 3년차 맞아 현장경험·전문성 갖춘 분들 인선"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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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표를 낸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후임 등 5명의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여성국 국장, 법무비서관에 김영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중소벤처비서관에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농해수비서관에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여성가족비서관에 홍승아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을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출범 3년차를 맞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인선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미숙 비서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권향엽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은 순천여고 부산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민주정책연구원 민주아카데미실 실장,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미디어국 국장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성국 국장으로 활동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권향엽 비서관에 대해 “당의 여성국장으로서 균형감 있는 정책 개발 그리고 경험 등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형연 법무비서관 후임으로 인선된 김영식 신임 법무비서관은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김영식 비서관 인선에 풍부한 법률지식과 공정성을 갖췄단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후임의 석종훈 신임 중소벤처비서관은 대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다음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나무온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중기벤처부에 계시지만 그 전에 기업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또 정책을 만들었던 경험까지 겸비하고 있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최재관 농해수비서관 후임의 박영범 신임 농해수비서관은 성수고를 졸업해 서울대에서 농업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농업포럼 이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 지역농업네트워크 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최재수 비서관에 대해서는 농업분야에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점, 농업컨설틴 분야를 개척해왔다는 점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 후임으로 인선된 홍승아 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부산 혜화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뒤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 연세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공공일자리 전문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 실장 등을 지냈다. 홍승아 비서관은 저출산 대응 정책, 돌봄 정책 등 가족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인선 배경에 반영됐다.

고민정 대변인은 “현장 경험을 갖고 정책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서 3년을 맞이하는 문 정부에 해당 비서관실의 업무들을 200% 해내기를 기대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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