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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인영·나경원·오신환, 19일 ‘호프 회동’ 열고 국회 정상화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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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나누며 크게 웃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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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이르면 19일 ‘호프 회동’을 열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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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2019.5.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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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찾은 자리에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 돼 달라”고 요청하면서 구체화됐다. 이 원내대표는 “형 노릇을 기꺼이 하겠다”고 화답했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공언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동참했다.

다만 국회 정상화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시각차가 여전해 호프 회동에서 당장 합의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에 앞서 패스트트랙 절차 중단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법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오신환 원내대표는 1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 한국당이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서 국회에 복귀하는 방안을 양당 원내대표에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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