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수석은 1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을 폄훼하며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우리 사람 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는 영화 ‘생활의 발견’ 대사를 보내고 싶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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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은 “문 대통령께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해 10여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다”며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고, 이어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이어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이고 콧등이 찡해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그러면서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이고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며 “5.18 폄훼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우리 사람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는 영화 ‘생활의 발견’ 대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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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은 “개헌안 전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과 국정 철학이 압축돼 있다”며 “헌법 전문은 민주공화국의 선취된 미래이기에 (기존 헌법 전문과) 변화된 부분을 중심으로 비교 독해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발의한 헌법 개정안 전문에는 기존 헌법 전문과 달리 부마민주항쟁(1979년)과 5.18 민주화운동(1980년), 6.10민주항쟁(1987년)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18일 5.18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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