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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제철·시멘트 등이 산업부문 온실가스 40%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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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부문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1차 금속업 37.3%, 화학 19%, 정유 11.8%

배출량 많은 지역은 전남, 충남, 울산



한겨레

국내 산업부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 가운데 40% 가까이가 1차 금속 산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철소와 화학·정유단지가 위치한 전라남도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8 산업부문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19일 살펴보니, 2017년 산업부문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억3226만3천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였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범위에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이 포함된다.

산업부문 배출 총량 가운데 37.3%는 제철업과 시멘트업 등을 아우르는 1차 금속 산업에서 배출됐다. 그 뒤를 화학(19%), 정유(11.8%), 비금속광물(7.6%), 그 외 기타 제조업(6.9%), 전자장비제조업(6.6%)이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27.3%)과 충남(22.2%), 울산(19.1%)의 배출량이 많았다. 세 곳 모두 화학이나 정유, 1차 금속산업 단지가 집중된 곳이다.

산업부문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3년 3억190만3천tCO2(경유 1ℓ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에서 연평균 2.3%씩 늘어 2017년 3억3042만8천tCO2로 증가했다. 정부는 매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감축 잠재량 분석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10만여 사업체를 조사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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