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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접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면담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에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부시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만나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해 추도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등의 기회로 수차례 만났던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고하고,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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