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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Hot-Line] "씨젠, 올해부터 수익성 대폭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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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씨젠의 실적 추이.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20일 씨젠에 대해 이전까지 매출보다 인건비와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 속도가 빨라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부터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강하영 연구원은 "(씨젠은) PCR 기반의 동시 다중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한번에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유전자 증폭 시약 분석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씨젠은 지난 2015년 동시 다중 정량검사 장비인 올플렉스(Allplex)를 축시한 뒤에도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왔다. 작년까지 4년동안 매출은 연평균 11.5%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인건비와 R&D 비용이 18.9% 늘어난 탓이다.

올해부터는 달라진다는 게 KTB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올플렉스의 신규 판매 사이트가 지난 2016년 209개, 2017년 290개, 2018년 384개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도 500개를 새로 확보할 것으로 보여서다.

강 연구원은 "고객사를 확보한 뒤 본격적 시약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에 지난해 확보한 사이트 매출은 올해부터 급증할 전망"이라며 추가적 인력 채용 수요가 크지 않고 연구개발비도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매출 대비 비중이 작년 32.6%에서 올해 28.7%, 내년 27.6%로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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