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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개성공단 방북 3년여만에 승인…입주기업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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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특징주]인디에프 10% 이상 급등…신원·제이에스티나·재영솔루텍 등도 5% 안팎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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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민원실 앞에서 개성공장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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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인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0.02% 이상 오른 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은 6.54% 상승한 2200원, 제이에스티나는 4.07% 상승한 563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좋은사람들 재영솔루텍 등도 3~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3년 3개월 만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북측에 놓고 온 시설 등 점검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3차례, 문재인 정부에서 6차례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하지만 번번히 허가를 받지 못하다가 이번 9번째 신청에서 승낙을 받아냈다.

앞으로 북측과의 실무 협의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정부가 다음달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 북미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 인도지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은 정부가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약 9억5600만원)를 보낸 것이 마지막이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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