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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LG전자 2030년까지 생산단계 발생 탄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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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년 193만톤→2030년 96만톤 수준으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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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전경/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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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 활동을 통해 얻은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17년에 국내·외 생산사업장과 사무실에서 193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이번에 ‘탄소중립 2030’을 선언하면서 96만톤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영재 안전환경담당 상무는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확대해 국제연합(유엔·UN)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UNFCCC)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CDM 사업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소배출권은 유엔에서 심사∙평가해 발급한다.

LG전자는 2015년 가전업계 최초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활용한 CDM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 CDM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총 34만톤 규모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고효율 냉동기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자체 B2B(기업간거래) 솔루션도 적극 활용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각 사업장에서 적극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유엔 CDM 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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