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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채권-오전] 약세 흐름 유지..리스크온 속 외국인 선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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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이고 달러/원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다.

레벨 부담 속에서 리스크온, 외국인 매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폭을 키운 모습이다.

미중 협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마감까지 주가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고, 오전 입찰 결과 분위기 확인 후 오후 장에서 저가 매수가 나올 수 있다는 등의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050계약, 10년 선물을 23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9.65,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하락한 128.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8bp 오른 1.686%, 국고10년(KTB10)은 2.5bp 상승한 1.850%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국고15-2호(25년 6월)를 1260억원 순매수하고, 국고15-4호(20년 9월)를 6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레벨부담에 외인 매도세까지 합쳐져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과 주식시장도 아직까지 불안하지는 않다. 오전 입찰이 다 끝난 후 오후 되면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채가 방향성이 좀 흐려진 느낌이 있다. 미국 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부분도 있다"며 "그리고 미중 관련 이슈도 급박한 분위기를 좀 지나서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 국내 채권 쪽도 이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오전 장기물 입찰이 어떻게 될지, 수요 등을 보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 협상 이슈로 금융시장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모습"이라며 "다소 강한 흐름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레벨 부담 가운데 초반부터 주가 상승, 환율 하락 그리고 외인 국채선물 매도 등에 약세 폭을 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 탓에 장중 변동성이 크다 보니 오후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상하기가 어렵다"며 "오후 주식이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지가 관건이다. 환율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보니 마감까지 주가지수, 환율 변화를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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